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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칼럼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전체 일정 및 H조 일정과 꿀잼 경기 살펴보기

by pipe_factory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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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라니 느낌이 매우 새롭다. 카타르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6시간이라서 시청시간이 그렇게 나쁘지가 않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7시, 10시, 새벽 1시 그리고 4시에 경기들이 열리는데 (조별 경기들이 동시에 열리는 마지막 경기는 밤 12시) 우리나라 경기는 운 좋게도 10시와 12시에 배정이 되어 치맥을 하며 시청하기 아주 좋게 되었다. 우리나라 경기시간은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실 터이니 다른 조의 경기 중 놓쳐서는 안 될 꿀잼 경기도 한번 알아보자.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일정표

※대한민국 경기는 빨간색, 지켜봐야 할 꿀잼 예상 경기는 파란색 표기

 

 

대한민국 경기 일정

 

11/24일 밤 10시 vs  우루과이

 

11/28일 밤 10시 vs 가나

 

12/3일 밤 12시   vs 포르투갈

 

남미의 맹주 우루과이와 아프리카의 전사 가나, 그리고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까지 한결같이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하지만 지난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을 꺾었듯이 언제나 이변은 있는 법. 전력적 열세를 인정하고 겸손하고 비장하게 경기에 나선다면 이변은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꼭 지켜봐야 할 꿀잼 경기들

 

세네갈 vs 네덜란드 

 

11/22일 새벽 한 시

 

아프리카의 맹주 세네갈과 유럽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와의 맞대결. 카타르 월드컵 첫 빅매치라 할 수 있겠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사디오 마네를 필두로 한 아프리카 특유의 다이내믹한 리듬을 가진 세네갈. 지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그리고 완전한 전성기 때의 느낌은 아니지만 여전히 알찬 선수들로 짜인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 현존 최고의 수비수인 반 다이크를 필두로 한 강력한 수비라인과 재능 있는 젊은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이 넘친다. 분위기만 탄다면 의외로 이번 월드컵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독일 vs 일본

 

11/23일 밤 10시

 

월드컵 때마다 우리나라가 득점할 때만큼 큰 함성이 들리는 때가 있다. 바로 일본이 실점할 때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전 시청률과 관심이 엄청나게 높다. 게다가 상대는 최강의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강력한 독일이다. 일본은 최종명단에 20명의 유럽파를 발탁할 만큼 우리나라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다.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미나미노 타쿠미, 현 아스날 소속 토미야스,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쿠보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운이 나쁘게도 우승후보인 독일과 스페인과 한 조에 속해있다. 일본은 최악의 조편성에도 불구하고 반전을 이뤄낼지, 아니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할지 한번 지켜보자. 

 

 

포르투갈 vs 가나

 

11/25일 새벽 1시

 

우리나라가 속한 H조의 경기이다. 물론 우리나라가 속했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경기이기도 하지만 베일에 싸인 가나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가나는 월드컵 출전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나라이긴 하지만 결코 랭킹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 게다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가나의 피가 흐르는 선수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귀화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이냐키 윌리엄스, 타릭 램프티, 모하메드 살리수 등이 수혈되었다. 고로 현재 아스날 허리의 중심이자 가나의 주장인 토마스 파티를 중심으로 귀화 선수들과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이다. 

 

 

잉글랜드 vs 미국

 

11/26일 새벽 4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아주 많이 엮여 있는 두 나라의 대결. 잉글랜드 (정확히는 영국) 본인들로부터 독립한 미국에 모든 게 다 밀리고 있는 현재 잉글랜드이지만 유일하게 앞서고 있는 것이 바로 축구일 것이다. 축구 종주국의 자부심이 대단한 잉글랜드. 그리고 몸값의 총합이 무려 1조 7000억으로 단연 1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벌어진 유럽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에서 3 무 3패로 단 1승도 못한 채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미국을 얕보다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연 잉글랜드는 축구 종주국의 명예를 되찾고 미국을 꺾을 수 있을까? 

 

 

 

프랑스 vs 덴마크

 

11/27일 새벽 1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경기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와 황금세대의 마지막 대회일 수도 있는 벨기에의 맞대결.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답게 음바페와 벤제마를 필두로 한 어마어마한 스타군단이다. 하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데브라이더를 중심으로 한 황금세대 멤버들이 아직 건재하는 벨기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최고의 공격진들이 벌이는 창과 창의 맞대결이 될 수도 있는 경기. 일요일 새벽 1시라서 부담도 덜하다. 반드시 지켜보도록 하자.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11/27일 새벽 4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메시의 마지막이 될 월드컵. 그만큼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확실할 것이다. 항상 화려한 멤버에 비해 성적이 저조했던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해 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월드컵 단골손님인 멕시코는 화려한 멤버는 아니지만 항상 실속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보통 이상의 결과를 가져갔다. 화려함과 실속의 대결, 과연 그 결과는? 

 

 

스페인 vs 독일

 

11/28일 새벽 4시

 

이름값만으로는 최고의 조별예선 맞대결. 물론 두 팀 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때의 전력에선 조금 내려온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전히 이름값 만으로도 축구팬들의 가슴을 흥분시키는 대결이다. 두 팀 모두 세대교체라는 명목 하에 기존에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많은 스타 선수들을 제하고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대거 명단에 포함시켰다. 과연 두 팀은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브라질 vs 스위스

 

11/29일 새벽 1시

 

사실 이번 브라질의 조편성은 조금 수월한 편이다. 물론 스위스와 세르비아, 카메룬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브라질의 적수가 될만한 팀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월드컵 하면 브라질인데 브라질 조별 예선 경기를 모두 패스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중 가장 상대적으로 브라질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은 팀인 스위스와의 경기를 선정했다. 스위스는 브라질에 비하면 화려하지도 않고 이렇다 할 스타플레이어도 없지만 강력한 힘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힘든 예선을 뚫어냈다. 브라질이 과연 스위스의 끈적끈적함을 벗겨내고 특유의 화려함을 뽐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11월 29일 새벽 4시

 

이 역시 우리 H조의 경기이기는 하나 다른 조였더라도 충분히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경기이다. 역시 마지막 월드컵이 될 호날두를 필두로 한 포르투갈과 신구 조화가 돋보이는 우루과이의 대결. 두 팀 다 선수 면면이 지극히 화려하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대해서는 따로 프리뷰를 할 예정이니 그때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웨일스 vs 잉글랜드

 

11월 30일 새벽 4시

 

실제로는 영국 한 국가로 묶였지만 축구만큼은 따로 국가를 대표하는 웨일스와 잉글랜드. 64년 만에 감격의 본선 진출을 이뤄낸 웨일스는 슈퍼스타(였던) 가레스 베일이 있지만 전체 몸값 1위인 잉글랜드에 비하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만 만나면 실력 이상의 것으로 무장하는 웨일스이기에 이번에도 역시 이변을 기대해본다. 

 

 

폴란드 vs 아르헨티나

 

12/01 새벽 4시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 하지만 그를 받쳐줄 만한 클래스의 선수가 폴란드에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레반도프스키의 결정력으로 유럽 예선에서도 이변을 이끌어 내며 본선에 진출한 폴란드이기에 세계 최고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도 기대가 된다. 레반도프스키 vs 메시 과연 최후에 웃는 사람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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